FOMC, 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해야 할 한 주

지난 주

미국 증시는 물가지표가 2개월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는 각 각 +3.2%(YoY),+1.6%(YoY)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확인되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고, 6월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고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고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의 3월 FOMC와 일본 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시장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데, 금리 중간값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경우 엔화 강세와 더불어 미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에는 미국 고용지표로 1,310원대에 머물렀으나 예상보다 높았던 미국 2월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고 물가상승 압력도 강하다는 점이 재차 확인되어,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일본은 지난 주의 춘투 1차 협상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이 5% 이상으로 제시됨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BOJ 금정위와 3월 FOMC가 예정되어있습니다. BOJ의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엔화 강세 압력에도, 연준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말 목표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달러는 강세, 달러/원 환율은 상방이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연준은 이번 주 20~21일 예정된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 기금금리와 경제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방 기금금리는 5.5%로 동결이 예상되지만, 연초 미국경제(고용, 소비, 물가)가 여전히 견고한 점을 감안했을때 2024년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지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1.4%로 예상했지만, 주요 기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1%와 차이(0.7%p)가 크기 때문에 연준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으로 연준의 연말 목표금리 수준도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연준 목표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달러는 강세, 달러/원 환율은 상방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