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소형 SUV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코나, 셀토스 제친 압도적 1위 모델은?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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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소형 SUV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코나, 셀토스 제친 압도적 1위 모델은?

오늘은 경소형 해치백, 소형 및 준중형 세단을 위협하며 경제적인 첫차와 세컨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경소형 SUV 중고차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SUV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차급과 디자인의 모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엔 우람한 차체 크기와 전천후 주행 능력을 과시하는 오프로더가 주류였다면, 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형 및 소형 SUV 시장이 확대일로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경소형 해치백, 소형 및 준중형 세단 가운데는 이미 단종했거나 단종 위기에 놓인 모델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제성, 공간성과 더불어 당돌한 매력까지 잔뜩 품은 경소형 SUV의 중고차 시장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르노 캡처', '쉐보레 트랙스', '현대 코나', '현대 캐스퍼', '기아 셀토스', 'KGM 티볼리' 사진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르노 캡처, 쉐보레 트랙스, 현대 코나, 현대 캐스퍼, 기아 셀토스, KGM 티볼리 (출처: 르노코리아, 쉐보레, 현대자동차, 기아, KGM)

1. 경소형 SUV 중고차 판매량 TOP 5 및 판매시세

'경소형 SUV' '중고차' '판매량' TOP 5 및 '판매시세'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1위부터 5위까지 KGM 티볼리,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현대 캐스퍼, 쉐보레 트랙스 순서이다.

2024년 1월부터 12월 사이 거래된 경소형 SUV 중고차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압도적인 판매량을 드러낸 KGM 티볼리였습니다. 총 판매시세는 1,334만 원으로 순위권에 든 모델 가운데 가장 저렴했는데요.

 

덕분에 2위 현대 코나보다 4,109대, 86%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2위 현대 코나는 1,973만 원에 이르는 높은 총 판매시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순위에 오른 점이 인상적입니다. 

 

3위는 2위와 불과 346대 차이로 기아 셀토스가 차지했는데요. 총 판매시세는 2,207만 원으로 순위권에 오른 모델 중 가장 높았습니다. 

 

4위에는 국내 유일의 경형 SUV 현대 캐스퍼가 당당히 올랐습니다. 차급은 가장 작지만, 신차가가 높은 편이고 데뷔 시기가 비교적 늦다 보니 총 판매시세가 1,618만 원으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5위는 쉐보레 트랙스로, 총 판매시세가 1,468만 원으로 티볼리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른 조사 결과와 달리 현대차, 기아 모델의 독주를 막은 KGM 및 쉐보레 모델의 선전이 눈에 띕니다. 특히 KGM 티볼리가 2위 현대 코나를 큰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점이 인상적입니다.

(1) KGM 티볼리

'경소형 SUV' 'KGM 티볼리'의 사진이다.

KGM 티볼리 (출처: KGM)

티볼리는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가 2015년 내놓은 앞바퀴굴림 기반 소형 SUV입니다. 국내 최초의 소형 SUV가 쉐보레 트랙스라면 티볼리는 소형 SUV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끈 모델입니다.

 

차체 뒷부분을 늘려 짐공간 및 2열 탑승공간을 확장한 티볼리 에어는 준중형 SUV 못지않게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17년엔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에 대항하기 위한 마이너 체인지 모델 티볼리 아머가 세상에 나왔고, 2019년 6월엔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습니다.

 

2023년 6월엔 2차 부분변경 모델이 나와 현재까지 신차 시장에서 활약 중입니다. 티볼리는 데뷔 이후 위기의 쌍용자동차의 효자 모델로 자리잡았으며, 이후 코란도, 렉스턴과 같은 위급 모델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현대 코나

'경소형 SUV' '현대 코나'의 사진이다.

현대 코나 (출처: 현대자동차)

코나는 2017년 데뷔한 앞바퀴굴림 소형 SUV입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친모델이자 미국 및 유럽에서 현대차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모델입니다. 특히 코나는 2018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으로 확장했고,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며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2019년 1월부터 8월 사이 아이언맨 에디션을 출시하며 젊은 층의 소유욕을 자극했습니다. 2021년엔 고성능 모델 코나 N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욱 확장했고, 2023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은 차체 앞뒤에 가로로 길게 이은 광원을 담아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은 2019년 북미 올해의 SUV를 수상했을 정도로 해외 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국내 및 세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대차의 기대주라고 평가하기에 아쉬움이 없습니다. 

(3) 기아 셀토스

'경소형 SUV' '기아 셀토스'의 사진이다.

기아 셀토스 (출처: 기아)

셀토스는 2019년 기아가 내놓은 소형 SUV입니다. 같은 소형 SUV이지만 아래급으로 포지셔닝된 스토닉은 현대 베뉴와 마찬가지로 소형차 리오 및 엑센트의 플랫폼을 사용한 반면, 셀토스는 코나와 함께 준중형 앞바퀴굴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해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합니다.

 

특히 셀토스는 중국에서는 중국 시장용 소형 SUV KX3을 대체하는 모델이고, 기아가 인도에 처음 진출하며 내놓은 모델인 만큼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기 위한 기아의 비장의 무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특히 귀여운 외모를 강조하는 다른 소형 SUV와 달리 샤프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시판 중인 부분변경 모델은 운전석 정면부터 대시보드 중단까지 가로로 길게 아우리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감을 누릴 수 있는 모델로 발돋움했습니다.

(4) 현대 캐스퍼

'경소형 SUV' '현대 캐스퍼'의 사진이다.

현대 캐스퍼 (출처: 현대자동차)

캐스퍼는 모닝과 레이를 필두로 경차 시장을 장악한 기아를 견제하기 위해 현대차가 2021년 내놓은 국내 최초의 경형 SUV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미니’와 같은 패션카로서 기획했기 때문에 동그란 주간주행등과 앙증맞으면서도 강건함을 드러내는 차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폴딩뿐만 아니라 슬라이딩까지 지원하는 2열 시트 덕에 짐공간 활용성이 더욱 좋아져서 레저용 SUV로서의 잠재력까지 살뜰히 챙겼습니다.

 

 지난해 6월, 차체 크기를 키우고 엔진과 변속기 대신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품은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고, 같은 해 10월엔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바꾼 캐스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 쉐보레 트랙스

'경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의 사진이다.

쉐보레 트랙스 (출처: 쉐보레)

트랙스는 2013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하며 데뷔했습니다. 처음엔 1,900만 원대에서 2,200만 원대에 이르는 기본 가격을 보고 “소형차인데 준중형차 가격이다”,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저항이 거셌지만, 모든 일의 시작이 그렇듯 새로운 세그먼트가 시장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과의례에 불과했습니다.

 

트랙스는 1.4L 터보 가솔린과 1.6L 터보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판매했는데요. 출력은 140마력으로 가솔린 모델이 높지만, 연비는 14.7km/L로 디젤 모델이 한 수 위였습니다. 2016년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 나왔지만, 2022년을 끝으로 단종되었으며, 트랙스의 뒤를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신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 경소형 SUV 중고차 조회수 TOP 5

'경소형 SUV' '중고차' '조회수' TOP 5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1위부터 5위까지 KGM 티볼리,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쉐보레 트랙스, 현대 캐스퍼 순서이다.

2024년 1월부터 12월 사이 경소형 SUV 중고차 조회수 순위에서도 KGM 티볼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판매량 순위와 마찬가로 조회수 경쟁에서도 2, 3위 경쟁이 매우 치열했는데요. 

 

2위는 기아 셀토스였고, 불과 1,482건 차이로 기아 셀토스가 2위, 현대 코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 쉐보레 트랙스 역시 당당히 4위에 올랐습니다. 

 

5위는 국내 유일 경차 현대 캐스퍼가 차지했고 조회수는 1위 KGM 티볼리의 절반 수준인 59,163건이었습니다.

 

조회수 순위 역시 KGM과 쉐보레가 현대차 및 기아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로 보입니다.

'경소형 SUV' '르노 캡처(QM3)'의 사진이다.

르노 캡처(QM3) (출처: 르노코리아)

3. 중고 경차 조회수 TOP 5 모델 연령별?성별 조회수

'경소형 SUV' '중고차' '조회수' TOP 5 모델 연령별, 성별 조회수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1위부터 5위까지 KGM 티볼리,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쉐보레 트랙스, 현대 캐스퍼 순서이다.

2024년 1월부터 12월 사이 경소형 SUV 중고차 조회수 TOP 5에 오른 모델의 연령별 및 성별 조회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경소형 SUV는 저렴한 가격, 매력적인 디자인,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종이다 보니 조회수가 30대 또는 40대에 치중되지 않고 20~40대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연령대가 오를수록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부담 없는 가격과 크기의 첫차를 찾는 20대만큼이나 3040 세대의 세컨카로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모델별 조회수는 분명히 엇갈렸습니다. 특히 20대 남녀의 조회수 순위가 극명히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20대 남성의 조회수 1위 모델은 기아 셀토스, 2위는 현대 코나, 3위는 KGM 티볼리인 반면, 20대 여성의 조회수 1위 모델은 KGM 티볼리, 2위 현대 코나, 3위 기아 셀토스 순이었습니다. 

 

2030 여성의 경우는 다른 연령층 및 남성과 비교해 현대 캐스퍼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4050 남성은 쉐보레 트랙스가 해당 연령 조회수 3위, 2위에 올랐을 정도로 트랙스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경소형 SUV' '현대 코나'의 사진이다.

현대 코나 (출처: 현대자동차)

4. 경소형 SUV 중고차 구매 꿀팁

'경소형 SUV' '중고차' '판매량' TOP 5를 정리한 그래프이다. 1위부터 5위까지 KGM 티볼리,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현대 캐스퍼, 쉐보레 트랙스 순서이다.

이번 조사에선 SUV 고유의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에 앙증맞은 차체와 부담 없는 가격을 더한 매력적인 선택지, 경소형 SUV 판매량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실용성, 개성, 경제성을 모두 욕심 내는 모델인 만큼 대중적인 호감이 또렷이 드러나는 조사 결과였는데요. 특히 비교적 최근 성장한 시장인 만큼 모델별 연식 범위와 데뷔 시기에 따라 판매시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소형 SUV를 중고차로 구매할 예정이라면 예산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모델군을 추린 뒤, 해당 모델의 시세변화에 관심을 기울이시기를 추천합니다. 경소형 SUV 중고차는 가격 부담이 적어 매력적인 차종인 만큼 중고차 시세 확인이 중요합니다. 다만 일일이 찾아보고 확인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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