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해외여행 못지않게 해외직구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를 기준으로 작년 대비 해외 사용금액이 11.6% 상승했다고 해요. 여기에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등장으로 해외직구에 대한 인기는 더욱 뜨거워졌어요.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을 맞이해 해외직구를 시작해 보고 싶다면 이번 콘텐츠에 주목해 보세요!

해외직구를 시작하기 전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꼭! 발급받아야 해요.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에서 개인 물품 수입신고를 할 때 개인 식별을 위해 부여하는 고유번호예요. 일종의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번호인데요. 보통 ‘개인통관고유번호’라고 알고있지만 정식 명칭은 ‘개인통관고유부호’ 입니다.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할 때, 주문서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어요. 관세청 시스템(UNI-PASS)에서 어렵지 않게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최근 해외직구의 인기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자가 2,600만 명을 넘었는데요.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짝퉁 의류 밀수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도용 예방을 위해 아래 3가지를 꼭 지켜주세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았다면, 다음은 결제 수단을 준비해 주세요. 신용카드에 VISA, Mastercard, AMEX 등 글로벌 카드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는 해외겸용 카드일 때 해외 결제가 가능해요.

해외 결제 시 약 2.5%의 해외 결제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만약 해외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이 담겨있는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면 별도의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어요. 해외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이 없는 카드일지라도 해외 결제 시 2.5% 이상의 혜택·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수수료를 내더라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유리해요.

해외직구를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와 결제 카드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배송을 어떻게 받을지 결정해야 해요. 해외직구 유형에는 크게 직접 배송, 배송대행, 구매대행 3가지로 나뉘는데요. 직접 배송이 가장 편하지만, 배송비가 비싸거나 업체에서 직접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배송 대행 또는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해외직구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해외직구 유형 📦✈️

해외직구를 위한 준비물 3가지를 모두 챙겼다면 이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차례입니다. 바로 결제하기 전 잠깐 주목해 주세요.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캐시백 사이트를 경유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캐시백 사이트는 업체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소비자에게 광고비 중 일부를 캐시백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대표적인 캐시백 사이트로는 샵백, 캐치패션, 리베이츠미, 비프루걸 등이 있어요.  

캐시백 혜택은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 할인 또는 적립으로 제공하니, 해외 직구 전 캐시백 사이트를 경유하는 것을 잊지마세요.

캐시백 사이트에서 직접 할인을 받았다면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로 불필요한 수수료 지출을 줄여 보세요.

해외 결제 시 원화로 결제할 경우 현지 금액(USD, JPY, EUR 등)을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3~8%의 수수료가 부과돼요. 반면,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수수료가 추가로 붙지 않아 지출을 줄일 수 있어요. 

해외직구 시 국내 쇼핑몰처럼 표기된 가격만 보고 결제했다가 실제로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어요. 배송비, 관세, 부가세 등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관세의 경우, 관세 부과기준 초과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는 게 아니라 물품 가격 전체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나올 수 있어요. 구매 전 관세 부과 기준금액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해요. 

해외직구로 산 제품, 알고 보니 사기였다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후 사기, 미배송, 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카드사에서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하는 서비스를 말해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거래일 또는 물품 배송일로부터 120일 안에 신청해야 해요.

카드 브랜드별 차지백 서비스 신청기한

물품 미수령 피해는 구입일 기준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신청할 수 있어요.  

만약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대화 내역), 물품 구입내역, 구입 영수증 등 소비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해요. 특히 사업자가 취소해 주겠다는 메일, 채팅 내역이 있다면 미리 캡처해 두면 유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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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준비물과 할인 꿀팁, 그리고 해외직구 사기 대처법까지! 이번 기회에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글로벌 할인행사에서 갖고 싶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