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러다 다...황은?

“이러다 다 죽어…”, ‘부채사회’ 속 세계 주요 국가 경제 상황은?

우리들의 집이슈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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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습니다. 이를 단순히 미국 경제만의 위기로 해석해야 할까요? 중국과 일본,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일까요? KB부동산TV ‘정재훈의 부동산 클라스’에서는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님과 함께 중국이 미국을 이길 수 없는 절대적 이유를 알아보고 세계 경제의 흐름도 훑어봤습니다.

전 세계 ‘부실채권 대출’ 746조 원 육박, 지금은 ‘부채사회’

부동산 클라스 박정호 교수, 개인, 기업, 정부 등 현 글로벌 경제는 '부채에 의존하는 세상' 이라고 언급.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부실채권이 746조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S&P는 부실채권 규모가 1,00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가들이 어마어마한 부채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과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해 현 상황을 ‘부채에 의존하고 있는 세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박정호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을 ‘부채사회’ 즉, 빚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미래지향적인 신(新)산업에 투자를 한다기 보다는 빚을 감내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아 양질의 부채로 해석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미국만의 위기가 아니다

부동산 클라스 김광석 교수, '미국 부동산 시장' 과 '실업률' 지수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 을 시사.

그렇다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정리해 볼까요? 미국 경기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에는 부동산 지수와 실업률이 있습니다. 박교수는 고금리에도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이나 고용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보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경기 경착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이러한 지표로 볼 때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된 것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수준으로 한 단계 낮춘 것입니다. 이 신용등급은 상대평가라 다른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달러의 가치는 유지되고 다른 나라의 화폐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고, 그 나라의 화폐 사회에서 달러 기반의 사회로 바뀔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달러와 미국 중심의 견고한 흐름이 깨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박교수는 미국이 달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무역수지 적자를 꼽았는데요. 다만 무역수지 적자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경제 상황은 어떨까?

부동산 클라스 김광석 교수, '중국 민간소비' 와 '중국 GDP 하락' 등을 이유로 '중국 경기 위축' 시사.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요? 세계의 공장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까요?

박교수는 중국이 예전 같은 규모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민간소비와 GDP가 하락하면서 중국 경기가 위축되고 있기 때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전업자녀(부모에게 얹혀살며 경제적 지원을 받는 20~30대 청년)라는 단어도 취업이 되지 않는 중국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 50%를 차지한다는 전기차 사업도 중국 내 내수만 잘 되고 있을 뿐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접은 상황입니다. 반면 미국은 국제 사회에서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전기 자동차 세가지 산업을 지키겠다는 정책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부동산 클라스 김광석 교수, 일본 정부 '해외여행 장려' 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해외여행 비선호' 에 대해 다룸.

박교수는 일본 경제에 대해 아베노믹스 때부터 지금까지 뿌렸던 유동성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흑자 중소기업들이 폐업한다는 사실인데요.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장인기업들마저 후계자를 찾지 못해 문을 닫는 기업이 2027년까지 250만 개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떨까요? 미국, 중국, 일본을 상대로 우리 경제에 유리한 외교 정책을 어떻게 펼쳐야 하는 걸까요?

박교수는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세가지 산업을 모두 잘하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는데요.

 

2차전지 공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산 거점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건설되거나 이전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 전성기 기회를 다른 나라에 주게 된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가 일본처럼 ‘기업은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한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뒷부분은 KB부동산TV 박정호 교수 편에서 확인하세요. 총 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편은 다음 주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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