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TOP 10

우리들의 집이슈
2023.12.11

읽는시간 4

0

최근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차 폭락이 올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시기는 오히려 인서울 입성 기회가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최근 3개월 이내 실거래된 사례로 뽑아본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TOP 10! 어떤 단지들인지 같이 둘러보시죠.

서울서 저렴하게 매수 가능한 단지 어디 없소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서울 강북구, 노원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내에서는 2차 조정장세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의 높은 가격에 매수를 꺼리던 수요자들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단지들은 어디가 있을까요? KB부동산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해 지난 3개월(2023년 9월 1일~11월 30일)동안 서울에서 전용 84㎡를 기준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실거래된 아파트(직거래∙100가구 미만∙거래해지 단지 제외) 10개 단지를 찾아봤습니다.

서울 전용 84㎡ 아파트가 4억원대?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 10개 단지 중 공동 8위인 도봉구 방학동 청구아파트, 극동아파트 그리고 은평구 신사동 시사씨티 아파트의 사진과 정보이다.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 10개 단지 중 공동 8위는 총 3개 단지입니다. 그 중 한 곳은 1994년 6월에 입주해 올해 30년차가 된 978세대 규모의 도봉구 방학동 ‘청구’ 아파트입니다. 올해 10월 13일 전용 84.97㎡ 1층 물건이 4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0월에만 같은 평수가 3건이 거래됐으며, 5억원(3층), 5억2000만원(9층) 수준이었습니다. KB시세 매매 일반가는 5억4000만원(2023.11.24 기준)입니다. 아파트가 1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이며 인근에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주변에 북한산, 쌍문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는 점은 장점이나 지하철역을 이용하기엔 다소 먼 거리는 감안해야겠습니다.


또 다른 곳은 도봉구 방학동 ‘극동’ 아파트 84.93㎡로, 1993년 9월에 지어진 31년차 167세대 단지입니다. 지난 10월 19일 13층 매물이 4억7000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됐는데요. 11월 24일 KB시세 기준으로 5억원~5억6000억원 선에 매매가가 형성됐습니다. 단지가 산 밑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주변으로 신방학초, 방학중, 신방학중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나 단지 세대수가 적고, 역시나 걸어서 이용할 만한 지하철역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공동 8위를 차지한 마지막 단지는 은평구 신사동 ‘신사씨티’ 아파트로, 1993년도 11월에 준공된 290세대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 전용 82.71㎡ 4층이 지난 11월 2일 4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거래가 전용 82.71㎡의 올해 첫 거래인데, 직전 거래가(2022년 5월/6억원/17층)와 비교해 보면 1억3000만원이 하락한 금액입니다. KB시세로 일반가는 5억5000만원 선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세대수가 적고 은평구 외곽지역에 위치해 지하철역(6호선 응암역)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14분이 소요되네요.

싼 아파트 대부분 25년 이상 구축 단지에 녹지 풍부한 숲세권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10개 단지 중 공동 5위와 7위인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아파트와 도봉구 쌍문동 현대3차 아파트,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5단지 아파트의 사진과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7위는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1994년 10월에 지어진 772세대의 중규모 단지인 '신동아' 아파트입니다. 전용 84.63㎡이 지난 11월 9일 4억6300만원(9층)에 중개 거래됐네요. KB시세 일반가가 7억5000만원이고, 직전 거래가가 두 달 전인 9월 8억원(6층)인 점을 감안하면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라 일반적인 시세로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준공 30년차 아파트이지만 지하철 1호선·2호선∙우이신설선 트리플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5위 역시 2개 단지가 꼽혔습니다. 첫 번째는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현대3차’ 아파트 전용 84.83㎡입니다. 1995년 6월 준공된 287세대의 소규모 단지로, 전용 84.83㎡ 10층이 지난 10월 4억6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지난 6월 5억원(4층)까지 실거래됐지만 8월 4억7500만원(1층), 4억6000만원(10층) 등에 거래되며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네요. KB시세는 4억35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단지 주변으로 쌍문초, 효문중, 효문고, 덕성여대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나 가까운 지하철역인 우이신설선 4.19민주묘지역까지 나가려면 도보 20분, 버스 17분이 걸립니다.

또 다른 공동 5위 단지는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5단지 전용 84.94㎡입니다. 1998년 10월 준공된 153세대 소규모 단지로, 전용 84.94㎡ 7층 물건이 지난 11월 20일 4억6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직전 거래는 지난 2021년 8월 6억1500만원(12층)이었는데 2년 4개월만에 1억5000만원이 넘게 하락해 거래가 됐네요. KB시세는 5억2000만원에서 5억7500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상가, 학교 등 편의시설이 나름 잘 갖춰져 있긴 하지만 역세권과 거리가 먼 입지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동 3위 4억5000만원에 거래된 신월동 나산 & 방학동 우성 1차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10개 단지 중 공동 3위인 양천구 신월동 나산 아파트와 도봉구 방학동 우성 1차아파트의 사진과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또 공동 순위입니다. 공동 3위는 4억5000만원 실거래가로 2개 단지가 집계됐는데요.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양천구 신월동 나산 아파트 전용 84.18㎡입니다. 1997년 6월 준공된 104세대 규모의 단지입니다. 지난 11월 4일 4층이 4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 공동 3위를 차지했네요. KB시세 매매 일반가는 4억2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이보다 높게 거래됐습니다. 이 단지는 신월IC 근처에 위치해 있어 서울과 부천, 인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도로 건너편으로 서서울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녹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다른 3위는 역시나 도봉구 방학동 단지입니다. 1992년 7월 준공된 658세대 단지인 우성1차 아파트로, 이 단지 전용 84.69㎡ 2층이 지난 10월 6일 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같은 평형, 같은 층이 지난 9월 4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보면 한 달 새 시세가 3000만원이 하락했습니다. 현 KB시세는 4억8000만원에서 5억6000만원 선입니다. 단지 바로 옆에 초당초가 위치해 있는 초품아 단지이며, 쌍문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지만 4호선 쌍문역까지는 버스를 이용해도 16분 정도 걸립니다.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대망의 1위는?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10개 단지 중 2위, 1위인 관악구 신림동 현대아파트와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타워 아파트의 사진과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 현대아파트 전용 84.44㎡가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1년 10월 입주한 336세대 규모로, 지난 9월 초 3층 매물이 4억45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이는 올해 첫 실거래된 건으로, 직전 거래가는 2021년 8월 6억3000만원(11층)이었습니다. 11월 24일 기준 KB시세는 5억4500만원에서 6억250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관악산 샘말공원이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 녹지환경이 좋고, 주변으로 신우초, 미림여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교육시설도 잘 마련돼 있지만 신림동 외곽지역에 위치한 만큼 지하철과의 거리는 먼 편입니다.

대망의 1위 단지는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타워 아파트입니다. 1997년 8월 준공된 104세대 주상복합아파트로, 전용 84.74㎡ 5층이 지난 10월 30일 3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KB시세는 5억3759만원에서 5억6500만원 선인데 2억 정도 낮게 거래됐네요. 지난 7월 같은 평형 7층이 4억40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 3개월만에 1억원가량 하락 거래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싼 아파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이고, 상권, 학교, 공원 등이 잘 갖춰져 있지만 세대수가 적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집값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10곳 중 6곳이 도봉구

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10곳을 살펴봤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도봉구에 위치한 단지들이 10곳 중 6곳을 차지했으며, 10곳 모두 1990년대 준공된 구축 아파트들이었습니다. 대단지보다는 소규모 단지들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역세권 단지는 단 1곳밖에 없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곽지역 단지들이 많았습니다.

지역적, 상품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전용 84㎡ 기준 3~4억원대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라고 보여지는데요. 오늘 소개된 단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예산과 입지 등을 고려해 가성비 좋은 단지들을 찾아본다면 이번 조정장이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