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하락률 하방경직성 다음주에도 유지될까?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3.10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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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서울시 매매가격 상승구(區) 없지만, 약보합구 4주 만에 나타나
  •  전국 전세가 하락률 -0.32%로 전주 수준으로 횡보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증감률 비교

3월 2주차 시장동향입니다. 지난 7일(현지일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언급한 코멘트가 보도됐습니다. 지난달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를 강조하면서 피벗(통화정책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이달 긴축 지속과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3월 2주차 시장동향입니다. 지난 7일(현지일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언급한 코멘트가 보도됐습니다. 지난달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를 강조하면서 피벗(통화정책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이달 긴축 지속과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후 파월 의장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 ‘인상폭 미결정’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미 매파적 발언으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 컨센서스는 종전 베이비스텝(0.25%p)에서 빅스텝(0.5%p)으로 빠르게 전환됐습니다. 지난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단행 후 12월 0.5%p, 올해 2월 0.25%p로 낮췄던 인상폭 속도조절을 시장이 기조전환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미 연준이 긴축페달을 재차 밟는 이유는 1월 비농업취업자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소매판매실적 등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지속됐던 긴축정책에도 고임금과 소비 증가 등 인플레이션을 부축이는 상황이 이어졌고, 긴축속도를 높여도 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3월 0.5%p 인상 확률이 31.4%에서 76.4%로 급등했습니다. 시장의 미국 최종금리 예상치도 종전 상단기준 5.5%에서 5.75%로 상향됐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 가속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은 당분간 혼란스러운 환경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미 연준이 3월 21~22일 빅스텝을 밟을 경우 4월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또 한 번 변동성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장 시각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기대치도 유지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1.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2주째 하락률 -0.27%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3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2.8로 전년동기 대비* -7.4%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매물누적, 호가조정으로 5개월째 하락 중입니다. 한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27%로 2주째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3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2.8로 전년동기 대비* -7.4%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매물누적, 호가조정으로 5개월째 하락 중입니다. 한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27%로 2주째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권역별로 기타지방은 전주 대비** -0.12%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조금씩 줄었습니다. 경기도 역시 -0.36% 하락했지만, 하락률을 0.02%p 줄였습니다. 반면 서울 하락률은 -0.3%로 0.07%p 늘었습니다. 여전히 인천이 -0.56% 하락해 전국에서 약세 1순위입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인천ㆍ경기도는 매물누적 속에 하락률이 오르내리는데, 인천 하락률이 5주째 컸다. 5개광역시의 하락률은 보합 수준이지만, 한 곳이 예외입니다. 대부분 광역시 하락률이 2주째 축소됐는데 반해, 최근 축소폭이 일시적으로 컸던 부산 하락률이 확대됐다.

인천ㆍ경기도는 매물누적 속에 하락률이 오르내리는데, 인천 하락률이 5주째 컸습니다. 5개광역시의 하락률은 보합 수준이지만, 한 곳이 예외입니다. 대부분 광역시 하락률이 2주째 축소됐는데 반해, 최근 축소폭이 일시적으로 컸던 부산 하락률이 확대됐습니다.

기타지방은 평균하락률이 타 권역보다 꾸준하게 양호했습니다.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충북, 지난해 입주물량이 적었던 전남, 올해 입주물량이 타이트한 강원이 적게 하락했습니다. 한동안 하락 1순위였던 세종과 해외여행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제주 하락률이 늘었습니다.

2.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상승구(區) 26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 하락했다. 하락률이 0.07%p 늘었고,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6주째 0개구이나, 약보합구가 4주 만에 나타나면서 하락구는 24개입니다. 약보합구는 중구이고, 동대문구 등 10개구 하락률이 완화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07%p 늘었고,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6주째 0개구이나, 약보합구가 4주 만에 나타나면서 하락구는 24개입니다. 약보합구는 중구이고, 동대문구 등 10개구 하락률이 완화됐습니다.

서울 중심지로 주거단지가 많지 않은 중구와 적은 아파트 분포로 매물이 적은 종로구가 선방했습니다. 용산구는 인기지역답게 매물압력이 완화됐습니다. 동작구가 상도ㆍ사당ㆍ흑석동 등 대형단지들의 급매물이 축적되면서 하락 1위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3.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구리시 하락장에서 선방(善防)

경기도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는 전주 대비** -0.36% 하락했으나, 하락률은 5주째 완화됐습니다. 신축단지 매물 소진에 힘입은 광주시가 선방했습니다. 김포시 역시 검단물량의 매물압력이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동두천이 인근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으로 하락 1순위다.

경기는 전주 대비** -0.36% 하락했으나, 하락률은 5주째 완화됐습니다. 신축단지 매물 소진에 힘입은 광주시가 선방했습니다. 김포시 역시 검단물량의 매물압력이 완화되면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적었습니다. 동두천이 인근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으로 하락 1순위입니다.

인천은 -0.56% 하락해 하락폭이 0.09%p 늘었고, 전 지역이 20주째 보합조차 없습니다.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가 원인입니다. 연수구가 입주부담으로 -0.8% 내렸습니다. 부평구도 입주물량 압박으로 -0.77% 하락했습니다.

4. 전국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전주 대비 -0.32%로 하락률 2주째 횡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3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해 5개월째 하락했고, 하락률도 늘었습니다. 금리부담, 매물적체,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32% 하락해 2주째 횡보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3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해 5개월째 하락했고, 하락률도 늘었습니다. 금리부담, 매물적체,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한편 전주 대비** -0.32% 하락해 2주째 횡보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지역별로는 기타지방이 -0.16% 하락해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과 경기도가 약세지만,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반면 월세전환이 많은 서울은 4주 만에 하락률이 늘었습니다. 다주택자 물건의 전세시장 유입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인천 하락률은 -0.39%로 하락 3위를 유지했습니다. 하락 2위는 서울로 -0.45%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0.38% 내렸지만, 하락률을 낮추면서 하락 4위를 유지했습니다. 세종은 -0.17%로 하락률이 커졌지만, 하락 순위는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인천 하락률은 -0.39%로 하락 3위를 유지했습니다. 하락 2위는 서울로 -0.45% 내렸습니다. 경기도는 -0.38% 내렸지만, 하락률을 낮추면서 하락 4위를 유지했습니다. 세종은 -0.17%로 하락률이 커졌지만, 하락 순위는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5개광역시는 하락률이 0.02%p 늘었습니다. 신규물량이 늘어난 대전, 공급부담이 큰 대구, 미분양이 커진 울산 등 하락률이 컸던 지역이 완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부산ㆍ광주가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기타지방은 -0.16% 하락해 타 권역 대비 선방했습니다.

5. 서울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상승구(區) 24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45%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5%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 중 상승구는 24주째 0개구이고, 하락구는 17주째 25개구로 횡보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45% 하락했습니다. 월세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5%p 줄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4주째 0개구이고, 하락구는 17주째 25개구로 횡보했습니다.

종로는 타이트한 전세 물건으로 가장 적게 하락했습니다. 임차인 우위시장이었던 금천구가 급매물 압력이 완화되면서 3주째 하락률이 낮았습니다. 동작구는 대형단지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0.95% 내리면서 하락 1순위입니다.

6.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군포ㆍ하남시 하락률 적어

경기도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는 전주 대비** -0.38% 하락해 하락폭이 0.05%p 줄었고, 서울 -0.45%보다 적게 하락했습니다. 군포시는 지난해 부담요인이었던 신규입주물량이 소진양상을 보이면서 덜 하락했습니다. 하락 1위는 동두천시로 전세물량 대비 수요부족으로 -1.24% 하락했습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38% 하락해 하락폭이 0.05%p 줄었고, 서울 -0.45%보다 적게 하락했습니다. 군포시는 지난해 부담요인이었던 신규입주물량이 소진양상을 보이면서 덜 하락했습니다. 하락 1위는 동두천시로 전세물량 대비 수요부족으로 -1.24%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0.39% 하락해 전주 대비 0.02%p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7주째 보합 없이 전 지역이 하락세입니다. 연수구가 입주부담으로 -0.84% 내려 하락 1순위입니다. 서구가 검단신도시 입주물량 부담으로 -0.44% 하락해 2순위입니다.

7. 매수자ㆍ매도자 동향지수 - 서울 22.3에서 24.4로 회복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반등으로 20.0에서 22.7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22.3에서 24.4로, 경기는 18.8에서 20.8로 올랐습니다. 반면 인천이 지난주 급반등의 저항으로 19.2에서 15.7로 하락했습니다. 5개광역시는 11.1에서 13.2로 올랐는데, 광주가 5.9p 가장 많이 반등했고, 대전 3.9p, 울산 3.1p, 대구 2.9p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산이 -1.8p 내렸습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수도권 반등으로 20.0에서 22.7로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22.3에서 24.4로, 경기는 18.8에서 20.8로 올랐습니다. 반면 인천이 지난주 급반등의 저항으로 19.2에서 15.7로 하락했습니다. 5개광역시는 11.1에서 13.2로 올랐는데, 광주가 5.9p 가장 많이 반등했고, 대전 3.9p, 울산 3.1p, 대구 2.9p 상승했습니다. 반면 부산이 -1.8p 내렸습니다.

지방은 27.4에서 33.0으로 상승했습니다. 강원이 21.0p 급등하면서 60p선에 근접했습니다. 충북과 경북이 각각 8.6p, 7.2p 올랐습니다. 이밖에 전북ㆍ경남ㆍ충남이 3.2~4.7p 올랐습니다. 반면 전남이 -0.4p 하락했습니다. 한편 제주가 1~2월 연속 회복에 따른 저항 심리로 -10.4p 급락했습니다. 강원이 58.5로 여전히 1순위입니다. 최저 지역은 대구로 11.6입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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