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7월 3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10.5% 하락했습니다. 중기 하락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하락률은 -0.04%로 빠르게 완화됐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역전세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의 매매 동참으로 경계매물 충격이 흡수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시장의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간 역전현상이 큽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7월 3일 기준 -1.08%로 지난 3월 -1.07%를 넘겨 1981년 이후 최대입니다. 보통 10년물은 장기 경제성장에. 2년물은 연준의 정책금리에 연동됩니다.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은 경기침체 우려로 해석되죠. 미 연준의 매파 행보에도, 시장시그널은 피벗 접근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재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낮췄습니다. 물가상승률 전망도 3.5%에서 3.3%로 조정했습니다. 6월 물가상승률 2.7%는 21개월 만에 2%대 진입입니다. 한미금리차가 1.75%에 달해도 긴축강화 명분은 낮아질 수 있겠죠. 현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범위를 소폭 상회하는 긴축 수준이고, 시장은 동결로도 물가안정에 기여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최근 역전세와 부동산PF 대출 연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요. 다행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한시적 대출규제 완화를 발표했고, 금융당국이 PF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절대금리 수준과 역전세 부담 때문에 인기지역과 소외지역으로 양극화되는 모습입니다. 때마침 발표된 전세시장 연착륙 대책으로 역전세 리스크 봉합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