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9월 15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률이 8주째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3%로 상승세가 5주째 이어졌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실수요의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 흡수로 상승률이 커졌습니다.
주택가격 반등세가 지방도시로 확산되면서 주택 매매심리가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월 전년동기 대비 3.2%에서 8월 3.7%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유가를 뺀 근원물가는 7월 4.7%에서 8월 4.3%로 오름폭이 둔화돼 美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회자됩니다. 글로벌경제 불안으로 주요국 금리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관측됩니다.
자산시장의 성장조건은 무엇일까요? 경제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저렴한 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유리하죠.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부양책이 뒷받침되면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가 확대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고수위 장기화 속에 재정긴축으로 경기불확실성이 나타나면 성장조건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감소, 지방빈집, 고령화 등 장기악재를 당장 시장쇠락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고소득 젊은층 선호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죠. 그러나 팬데믹 이후 통화확장에 힘입은 자산시장 성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금융환경 변화로 투자기회 축소는 물론 지역차별화도 변수죠. 기본에 충실한 투자와 리스크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