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값 성공적...할까?

집값 성공적 반등, 활황 사이클 또 한 번 경험할까?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9.15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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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고금리 기조 장기화 vs. 경기 불확실성으로 긴축완화 임박
  • 부동산 바닥권 턴어라운드 vs. 유동성 우려로 투자수요 부진

부동산 매매심리 안정 속에 서울ㆍ수도권 강세 확산 중

집값 성공적 반등, 활황 사이클 또 한 번 경험할까_2

9월 2주차(9월 15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10.1%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률이 8주째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3%로 상승세가 5주째 이어졌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실수요의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 흡수로 상승률이 커졌습니다.

 

주택가격 반등세가 지방도시로 확산되면서 주택 매매심리가 빠르게 안정됐습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월 전년동기 대비 3.2%에서 8월 3.7%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유가를 뺀 근원물가는 7월 4.7%에서 8월 4.3%로 오름폭이 둔화돼 美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회자됩니다. 글로벌경제 불안으로 주요국 금리인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관측됩니다.

 

자산시장의 성장조건은 무엇일까요? 경제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저렴한 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유리하죠. 경기활성화를 위해 재정부양책이 뒷받침되면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가 확대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고수위 장기화 속에 재정긴축으로 경기불확실성이 나타나면 성장조건은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감소, 지방빈집, 고령화 등 장기악재를 당장 시장쇠락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고소득 젊은층 선호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죠. 그러나 팬데믹 이후 통화확장에 힘입은 자산시장 성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금융환경 변화로 투자기회 축소는 물론 지역차별화도 변수죠. 기본에 충실한 투자와 리스크 대비가 필요합니다.

송파구 매매가격 상승률 1위 지속, 전세는 송파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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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7% 상승해 0.03%p 늘었습니다. 반발매도세 하방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내면서 5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송파구 20주째, 강남구 18주째, 강동구 14주째 상승했고, 서초ㆍ양천구가 11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성동구가 8주째 상승한데 이어 동작ㆍ영등포구가 6주째 올랐습니다.

 

지난주 관악ㆍ구로ㆍ중구 상승구(區) 추가에 이어 금주 은평ㆍ종로구가 상승 전환해 전체 상승구는 19개에서 21개로 늘었습니다. 하락구(區)는 노원ㆍ금천구의 약보합에 힘입어 5개구에서 2개구로 줄었습니다. 하락구 중 강북권은 2개, 강남권은 0개로 차별화 양상은 지속됐습니다. 상승 1위는 잠실동 메머드급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은 송파구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3% 상승해 0.03%p 늘었습니다. 송파구 20주째, 강남구 16주째, 마포ㆍ강동ㆍ동작구 14주째 랠리입니다. 강서구 12주째, 광진ㆍ성동구 8주째, 관악ㆍ서초ㆍ양천구 6주째 올랐습니다. 강북ㆍ용산구 5주째, 동대문ㆍ서대문ㆍ종로ㆍ구로구 3주째, 노원구 2주째 상승에 이어 중구 상승 전환으로 상승구(區)는 22개입니다.

 

금주 1위는 송파구로 0.39% 상승했습니다. 전세 수요가 회복되면서 저가 매물소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이 원인입니다. 또한 동작구가 2주 전부터 숨고르기를 마치고 2주 연속 2위를 유지했습니다. 서초구가 소형아파트 수요에 힘입어 3위입니다. 4위는 구로로 구축단지 매물이 줄면서 7위에서 올랐습니다. 강남권역 내 빠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매매가격 화성시 20주째, 과천시 18주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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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매매가격은 과천시가 독보적 1위입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6% 상승해 횡보국면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8주째 경계매물을 빠르게 줄여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강남 근접으로 최대 인기인 과천시가 0.52% 상승하면서 상승 1위를 지속했습니다. 성남시가 수정구와 분당구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2위입니다. 시흥시가 신축단지 입주 마무리로 3위입니다.

 

인천은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8월 2주 간 상승 뒤 9월 초 경계매물 출회로 조정에 들어갔으나 재차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낙폭과대 인식이 자리하고 있어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를 극복 중입니다. 서구가 대단지 입주물량 충격을 줄이면서 상승 1위입니다. 연수구가 급매물 소화가 활발해져 상승 2위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성남 20주, 과천 19주, 하남 18주, 화성 17주째 상승입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3% 상승해 횡보했으나, 11주째 경계매물 소화가 활발합니다. 화성시가 동탄2신도시 상향계약에 힘입어 상승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남시가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 단지 중심으로 물건 소진하면서 2위입니다. 시흥시가 대곡선 개통으로 수요 회복해 3위입니다.

 

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해 0.03%p 내렸습니다. 다만 주 단위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잔여 물량을 줄여 5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구가 신축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0.3% 올라 상승 1위입니다. 서구가 구옥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0.14% 상승해 2위입니다. 연수구가 월세전환 수요가 완화되면서 0.05% 올라 3위입니다.

대전 상승률 1순위 지속, 서울시 상승률 6위에서 2위로 순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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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ㆍ수도권 상승에 힘입어 0.03% 올랐습니다. 서울이 매물압력을 빠르게 줄이면서 상승률을 높여 5주째 상승했습니다. 한편 대전이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도안신도시 단지의 약진에 힘입어 상승률을 올리면서 3주째 1위를 유지했습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급매물을 소진했습니다.

 

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경계매물 부담 약화로 0.06%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0.13% 상승해 8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도는 역전세 우려를 딛고 6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서울, 수도권 매물 감소에 이어 지방도시도 잠재매물이 적어져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안정적인 전세수요에 힘입어 세종시가 12주째 오르면서 상승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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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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