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만지작 만지작?! 유가가 집값 발목 잡으려나…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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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유가 급등으로 물가압력 vs. 경기 불안으로 긴축 지속 한계
  •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 vs. 부동산 턴어라운드 기대감 점증

서울 매매심리 안정 속에 유가변수 부상, 고금리 지속에 대비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6주째 순항중임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9.9%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3%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임.

9월 3주차(9월 22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1로 전년동기 대비* -9.9%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률이 9주째 줄어 한자리수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3%로 상승세가 6주째 이어졌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 흡수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美연준이 정책금리를 5.25~5.50% 유지했습니다. 2022년 3월~2023년 5월 10회 연속 금리인상, 6월 동결, 7월 0.25%p 인상 후 재 동결한 것입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3.3% 유지인데, 2% 목표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말 정책금리 중간값을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를 유지했으나, 내년은 5.1%로 0.5%p 높였습니다.

 

美연준 연말 정책금리 예상 중간값 5.6%를 고려하면 연내 FOMC(11/2, 12/14) 중 한차례 인상이 가능합니다. 컨센서스는 물가오름세가 완만해지면서 내년까지 동결이었죠. 그러나 국제유가가 산유국 감산연장 여파로 급등하면서 긴축 종료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입니다. 근원CPI 둔화에도 불구, 유가 상승은 생산자물가를 올려 인플레이션 압력요인이 됩니다.

 

브렌트유가 3개월간 35% 올랐고, 증산국가도 있어 진정 전망도 나오지만, 中경제가 견조하거나, 유류소비가 줄지 않으면 유가가 금리변수가 될 것입니다. 원유선물가가 현물가보다 낮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입니다. 미래원유가치 하락을 예고하기에 공급이 줄어 유가는 높아지겠죠. 美정책금리가 韓기준금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송파구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률 모두 1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1위가 송파구이며, '전세가격지수' 또한 송파구가 차지, 전세가격지수 1위는 송파구로 0.3% 상승했음, 이는 '전세 수요'가 회복되며 '저가 매물소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순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6% 상승해 0.01%p 줄었습니다. 그러나 반발매도세 압력을 순조롭게 받아내면서 6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송파구 21주째, 강남구 19주째, 강동구 15주째 상승했고, 서초ㆍ양천구가 12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성동구가 9주째 상승한데 이어 영등포구가 7주째, 관악구가 2주째 올랐습니다.

 

동작구가 상승 6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구로구가 상승 2주 만에 약보합세로 전환했습니다. 중구가 상승 2주 만에 강보합세를 보여 전체 상승구는 21개에서 18개로 줄었습니다. 하락구(區)는 도봉구의 약보합으로 2개구에서 4개구로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하락구는 강북권 2개, 강남권 2개씩입니다. 상승 1위는 잠실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은 송파구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2% 상승해 0.01%p 줄었습니다. 송파구 21주째, 강남구 17주째, 마포ㆍ강동ㆍ동작구 15주째 랠리입니다. 강서구 13주째, 광진ㆍ성동구 9주째, 관악ㆍ서초ㆍ양천구 7주째입니다. 강북ㆍ용산 6주째, 동대문ㆍ서대문ㆍ종로ㆍ구로구 4주째, 중구 2주째에 이어 도봉구 상승 전환으로 노원 하락에도 상승구는 22개입니다.

 

1위는 송파구로 0.3% 상승했습니다. 전세 수요가 회복되면서 저가 매물소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속 2주째 탑순위입니다. 또한 동작구가 숨고르기를 마치고, 3주 연속 2위 순위를 유지했습니다. 영등포구가 급등했던 임대가격이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거래가 시작되어 3위입니다. 4위는 강서구로 보증보험 가입물건 위주로 거래되면서 18위에서 올랐습니다.

경기도 매매가격 화성시 21주째, 과천시 19주째 상승세

경기도 과천이 매매가격 1위를 유지하고, 성남이 6위에서 2위로 상승함을 나타낸 그래프, '강남 근접'으로 최대 인기인 과천시가 0.56%로 상승 1위를 지속하고 있음.

경기 매매가격은 과천시가 독보적 1위입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6% 상승해 4주째 횡보국면입니다. 그러나 경계매물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강남 근접으로 최대 인기인 과천시가 0.56% 상승하면서 상승 1위를 지속했습니다. 광명시가 일직동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면서 2위입니다. 하남시가 강남 접근성으로 3위입니다.

 

인천은 0.02% 상승해 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8월~9월 경계매물 출회와 소화과정을 거치다가 재차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낙폭과대 인식이 자리하고 있어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 등 악재를 극복 중입니다. 서구가 대단지 입주물량 충격을 줄이면서 꾸준히 상승 1위입니다. 중구가 특화산단 기대로 상승 2위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성남 21주, 과천 20주, 하남 19주, 화성 18주째 상승입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4% 상승해 0.1%p 오르면서 9주째 활발하게 급매물을 소화했습니다. 과천시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5위에서 1위로 순위가 올랐습니다. 하남시가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 단지 중심으로 물건 소진하면서 연속 2위입니다. 화성시가 3위로 밀렸습니다.

 

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해 0.01%p 올랐습니다. 주 단위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잔여 물량을 줄여나가 6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구가 신축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0.64% 올라 연속해서 상승 1위입니다. 연수구가 월세전환 수요가 완화되면서 0.09% 올라 2위입니다. 서구가 구옥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0.06% 상승해 3위입니다.

대전 상승률 1순위 지속, 세종시 4위에서 2위로 순위 회복

대전의 '매매가격'이 4주째 상승하며 1위를 차지하고, 세종시가 2위를 차지함을 나타내는 그래프, 대전이 '대덕테크노밸리 단지'와 '도안신도시 단지'의 약진으로 0.17%의 상승률을 보이며 1위를 연속적으로 유지함.

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ㆍ수도권 상승에 힘입어 0.03% 올랐습니다. 서울은 물론 경기도가 매물압력을 소진시켜 상승률이 안정적입니다. 대전이 대덕테크노밸리 단지, 도안신도시 단지의 약진에 힘입어 연속 4주째 1위를 유지했고, 광역시가 강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급매물 하방압력을 줄였습니다.

 

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경계매물 부담이 줄어들면서 0.06%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0.12% 상승해 9주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도는 역전세 우려를 딛고 7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서울, 수도권 매물 감소에 이어 광역시도 잠재매물이 적어져 0.02% 상승 전환했습니다. 안정적인 전세수요에 힘입어 세종시가 13주째 오르면서 상승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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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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