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차(10월 9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2로 전년동기 대비* -9.5%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 중이나, 하락률이 11주째 줄면서 한자리 수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2%로 상승세가 8주째 이어졌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상승률이 줄었지만, 역전세 경계매물이 흡수됐습니다.
글로벌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으로 중동 리스크까지 더해진 한 주였습니다. 중동發 에너지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자극과 예기치 않을 글로벌 경기침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9일 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86.4달러로 4.3% 상승했습니다. 10일 86달러로 안정됐지만, 언제든 정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美연준 연말 정책금리 예상중간값 5.6%를 고려하면 연내 FOMC(11/2, 12/14) 중 한차례 인상이 가능합니다. 국제유가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도 더해지는 분위기죠. 다만 장기 시장금리 기준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고수위를 유지해 연준의 금리 인상 당위성이 힘을 못 받는 모습입니다. 美국채금리와 유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은 美정책금리 기조가 국내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차가 2.0%p에서 더 벌어진다면 선제적 인상에 대한 필요성이 회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연준의 긴축정책은 신중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불확실성으로 번진다면 레버리지 투자에 보수성 동반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