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10월 30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2로 전년동기 대비* -9.0%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 속에 하락률이 14주째 감소했고, 하락폭도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11주 만에 강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빠른 회복 뒤 경계매물 출회로 숨 고르기 양상입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현지 11월 1일, 정책금리를 9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연 5.25~5.50% 정책금리 동결로 일단 한미금리차는 상단기준 2.0%p가 유지됐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는 못 미치지만, 지표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에서 동결 결정이 가능했다는 소식입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코멘트로 일관했습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시장컨센서스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11월에도 슬로우된다면 12월 14일 추가 동결도 가능할 것으로 모아집니다. Fed 통화정책이 금리 인상 카드를 접고, 동결 연장으로 긴축전략을 스무딩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美 금리의 동결기조가 이어진다면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 부담도 적어집니다. 그러나 이미 국내 시장금리는 과거보다 고수위이며,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융여건이 타이트해지면 시장참여자 시각도 보수성을 견지할 확률이 높죠. 한편 건설산업연구원이 내년 주택가격 -2% 하락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내집 마련에 고려할 변수가 늘어난 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