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과 기준금리는 역상관(-) 관계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재무 레버리지를 통한 지렛대 효과에 힘입어 실수요에 투자수요가 더해지는 금융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죠. 다만 금리와 실물자산 간에 놓여진 복잡한 환경변화로 타임래그가 발생되면서 모멘텀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고금리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하지만, 내수회복에는 부담이죠. 주요국 중앙은행은 처해진 경제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금리정책을 선택합니다. 이른바 통화정책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 현상이죠. 다만 경제활력을 위한 선제적 피벗(pivot, 통화정책전환) 필요성은 어느 정도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고, 이제 남은 관건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