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가 급등...쩌지?

분양가 급등! 공사비, 택지비 더 오르면 어쩌지?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분양가의 역설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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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물가도 오르고 자재비 상승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까지 고공행진입니다.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죠. 오늘은 분양가 상승의 대안을 생각해 봅니다.

분양가 고공행진 이유 있다지만...

공사비&지가 상승전, 미리 오른 분양가

분양가 상승이 지난해 7월 이래 급등세입니다. 시멘트 철근 등 원자재 인상, 인건비 상승, 고금리에 따른 PF금융비용, 인테리어 고급화, 운송ㆍ물류ㆍ창고비, 사업용지 매입비용 증가, 분양가상한제 지역축소, 가파른 시세상승이 시행사ㆍ조합원 기대치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도 최근 분양가 상승은 이례적입니다. 6월 전국분양가는 3.3㎡당 1,622만원입니다.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1~6월 평균 10.6%로 지속적입니다. 1~5월 공사비와 지가 평균증가율 4.9%, 1.8% 대비 높습니다. 향후 공사비와 택지비가 더 오르면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분양가 2020~2023년 누적상승률, 전국 33%·서울 18%

2000년 대비 2023년 6월 누적 분양가 33% 증가

연도별 전국 평균분양가는 2020년 1,232만원에서 2023년 6월 1,592만원까지 연평균(CAGR) 8.9%씩 증가했습니다. 누적증가율은 33%에 달합니다. 올해 1~6월 평균분양가 상승률이 10%대임을 고려하면 2023년 연간 상승률은 8.4%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은 2020년 2,691만원에서 2023년 6월 3,089만원으로 연평균(CAGR) 4.7%씩 증가했습니다. 누적증가율은 18%로 전국에 비해 수위가 낮습니다.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분양가 규제가 영향을 주었습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서울 분양가 오름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비 상반기 안정적이나, 하반기 변수 많아

2000년 대비 2023년 5월 누적 공사비원가 26% 증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서 발표하는 주거용건설 공사비지수는 2020~2023년 5월까지 연평균(CAGR) 7.3%씩 증가했습니다. 누적증가율은 26%에 달합니다. 월별로 보면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평균 13.1%씩 증가해 피크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분양가상한제, 공사비 절감, 역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율이 안정을 찾았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이 지속될지가 중요한데요. 다행스럽게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인상, 경기활성화정책 등 불확실한 변수가 많습니다.

고분양가에 저평가된 미분양주택 찾아볼까?

미분양주택 감소세 이어질까?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 실수요자는 대응책을 찾게 됩니다. 분양가가 높은 인기지역을 우회하거나 평형대를 축소할 수 있습니다. 차선책으로 미분양주택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죠. 최근 청약경쟁률이 회복되면서 자금문제로 미루었던 분양물량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는데요.


전국미분양주택은 2월 75,438호를 정점으로 5월 68,865호로 8.7% 감소했습니다. 할인분양을 앞세운 판촉 활동에 소진되고 있습니다. 분양물량이 늘면 미분양주택도 늘어날 수 있죠. 잘 고르면 분양가 할인 등 이벤트 지원, 동 호수 선택, 청약통장 불필요 등 다양한 이점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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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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