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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한 달 간 약 2% 조정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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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2% 이상 하락했다. 이번 달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올해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1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6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금 가격은 이날 다시 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은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4.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에는 부합했으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은 통상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다. 단,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시작한 작년부터 높은 인플레이션은 금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결국 중앙은행의 긴축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금 가격은 2.2%가량 하락했다.

다만, 이달 한때 온스당 1,91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금 가격은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린 모습이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브라이언 룬딘 골드 뉴스레터의 편집자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추가적인 신호를 보여준다면 금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장기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할 경우 금 가격의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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