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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캐피탈 "美국채 10년물, 지금이 살 때"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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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지금이 미 국채 10년물을 살 때라는 진단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MO캐피탈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전략 총괄은 최근 인터뷰에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금이 10년물 국채를 살 때"라고 말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몇 주 전만 해도 2008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4.098%대에서 등락했다.

린젠 총괄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은 연준이 다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조기 대처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결국 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었음을 상기시켰다.

당시 시장에서 연준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었지만, 린젠 총괄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3.2% 상승하며 지난해 고점인 8.5%에서 크게 둔화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역시 4.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린젠 총괄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성과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 경 10년물 국채 금리가 3.5~3.7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3%까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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