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지난달 외국인들의 중국 주식 순매도세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124억달러(약 16조4천3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의 순매도세다.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데다 청년실업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막대한 부채 부담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주식 거래 인지세 인하와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기를 살리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매체는 중국의 정치적 위험이 커지는 점 역시 외국인들이 중국 자산을 매도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방첩법(반간첩법) 시행이 외국 기업들에 큰 법적 위험을 가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도 최근 중국을 방문한 뒤 "중국이 투자하기 위험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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