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24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반감기 시기가 맞물리면서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횡보를 전망하면서도 내년 1분기 비트코인 강세를 예견했다.
특히 내년 3월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4월 또는 5월에 발생한다는 점이 강세 재료로 지목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미국 최고경영자(CEO) 바비 자코타는 "투자자들은 내년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더 많은 규제 명확성과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랠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며 낙관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것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SEC는 이전 몇몇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기도 했으나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했으며, 사기 및 조작을 방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ETF를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법원 판결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블랙록을 시작으로 피델리티,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반에크, 비트와이즈 등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올해 하반기까지는 비트코인 횡보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매체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분기에도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낙관론이 약화되고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암호화폐 분야의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0)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9일 장중 7% 이상 상승하며 2만 8천 달러를 잠시 넘어섰으나 전일 2만 5천 달러 후반대로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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