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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中 외화지준율 인하에 1,320원 하회…3.00원↓(상보)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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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인민은행(PBOC)의 외화지준율 인하 소식에 1,320원을 하향 돌파했다.

해당 소식에 위안화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달러-원도 1,320원 선을 뚫고 낙폭을 확대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은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 내린 1,318.8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316원대에 저점을 기록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출발한 달러-원은 1,320원에서 하단이 막혔다. 이후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하락세가 더해졌다.

오전 10시경 인민은행은 이달 15일부터 외화지준율을 6%에서 4%로 2%P(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7.25대로 수직 낙하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깜짝 위안화 강세에 달러-원이 연동했다"며 "매도가 한 차례 나왔지만, 1,310원 초중반까지 내려가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지준율을 내리고,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는 건 중국 경제에 대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무역수지 흑자 소식 등을 반영하면서 개장가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8월 무역수지는 8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억7천만 달러 적자를 웃도는 수치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부터 석 달 연속 흑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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