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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하락…외국인 매수 확대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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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중국 부동산 위기 등을 반영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다.

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4bp 내린 3.683%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6.2bp 내린 3.76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2틱 오른 103.6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천45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50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5틱 오른 110.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5천5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3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정된 만큼 제한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선물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날 비농업 고용이 예정돼 있어서 다들 포지션은 크게 가져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고점을 확인하지 않았나 하는 인식이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을 넘어 11월도 동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주가 등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있는 가운데 전날 광공업 생산도 안 좋았고 이날 원화도 강해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2.2bp 내린 3.69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3.4bp 내린 3.791%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0.44bp와 0.39bp 내렸다.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전 거래일 국고채 30년물의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가 종료됐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단 상환 유예 표결 연기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부동산 위기가 재차 부각됐다.

오전 중 중국 인민은행의 외화지준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는 움직임도 관측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장 초반부터 내내 매수세를 키우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6천계약 넘게, 10년 국채선물은 5천계약 넘게 순매수 중이다.

개장 무렵 발표된 한국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줄어든 51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 예상치는 수출 503억5천400만달러, 무역수지 6억7천만달러 적자였다.

일본의 8월 지분은행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6으로 집계됐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4~5bp, 10년물이 5~6bp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59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4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8천25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70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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