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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홈플러스 신용등급 'BBB'로 강등…전망도 '부정적'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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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신용등급 'A3'로 한 단계 낮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단기신용등급 역시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먼저 홈플러스의 부진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회계연도(2022년 3월 1일~2023년 2월 28일) 매출 6조6천6억원, 영업손실 2천60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천458억원이었다.

한기평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력이 약화했다"며 "오프라인 중심 사업 기반의 높은 고정비 부담, 인플레이션, 판매촉진 확대로 비용 부담이 상승했다"고 짚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매출 성장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판매마진을 확보해야 하지만, 소비 패턴 변화에 대비하는 투자가 늦어지고 있고 업계 내 경쟁 강도가 높아 단기간 내 큰 폭의 매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홈플러스의 중·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다수 점포 세일앤리스백(S&LB), 매각 유입대금으로 인수금융을 상환하며 2020년 2월 말 7조2천억원이던 총차입금이 올해 2월 말 5조2천억원으로 줄었다"면서도 "자산규모 축소와 당기순손실로 인한 자본 감소로 과중한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지난 5월 말 부채비율은 1천104.6%, 차입금의존도는 59.4%였다.

한기평은 "경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매각 지연과 매각대금 축소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인수금융 차입금의 차환(리파이낸싱) 여부에 대해서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강동점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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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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