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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인플레이션, 연준이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

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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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촬영 이대희]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팬데믹 이후의 인플레이션에 대비를 하지 않아 나쁜 경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팬데믹 이후 시대에 시작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초과수요라고 생각했다"며 "연준이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보면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2년 동안 미국 경제를 괴롭힌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잘못 분석했음을 지적했다.

연준이 2022년 3월까지 금리인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반복해서 주장한 점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잘못된 해석 때문이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미 연준은 경제 연착륙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스티글리츠는 말했다.

특히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이 또 다른 행운의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많은 기업이 효과를 볼 것으로 봤다"며 "이는 통화정책의 긴축 효과를 상쇄하면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IRA의 영향을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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