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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가까스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면했다.
2일(현지시간) 한 주요 외신은 비구이위안이 채권단으로부터 총 39억 위안 규모에 달하는 역내 위안화 회사채 상환 연장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해당 채권은 이날인 2일 만기가 도래한다. 그러나 채권단은 비구이위안이 해당 채권을 향후 3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채 상환 연장에 대한 표결은 56.08% 찬성, 43.64% 반대와 0.28% 기권 표를 받았다.
채권단의 상환 유예 결정으로 비구이위안은 디폴트를 피할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중국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의 위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중국 정부는 여러 완화책을 도입했다. 외신은 이번 채권 상환 유예가 중국 정부와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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