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2社 상장 추가…스팩 상장 열풍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9월 4~8일) 국내 증시에 대신밸런스제16호기업인수목적, 한화플러스제4호기업인수목적 2개사가 상장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제15호스팩에 이어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이 오는 4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스팩 상장 열풍이 거세다. 이날 기준 올해 총 26개의 스팩이 상장됐는데, 이번주 2건의 스팩 상장이 추가되며 스팩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
앞서 상장한 DB11호·SK9호·교보14호스팩은 상장 첫날 100~200%가량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스팩 상장사의 오름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주 상장된 대신15호스팩은 상장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당일 장중 약 52%(3천45원) 수준까지 올랐지만, 이내 공모가(2천원)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제12호스팩은 지난달 30일 상장 당일 110%(4천200원)까지 오른 뒤 2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튿날에는 11.31% 내리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인다.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의 일반 청약은 지난달 23~24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527.68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1천55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1조7천149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663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67%다.
오는 7일에는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의 일반 청약은 지난달 29~30일 진행됐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753.02대 1이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조7천88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약 740대 1이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0.13%다.
이번 대신, 한화 2곳 스팩의 확정 공모가는 2천원이다.
[장현경 제작]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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