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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연준, 이달에는 금리 올리지 않을 듯"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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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11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3일(현지시간) CNN비지니스가 보도했다.

CNN은 지난주 경제지표 발표 후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졌으나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더 둔화하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FF) 시장은 이달 19~20일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3.0%로 전망했다.

11월 금리 추가 동결 확률은 65.3%로 비교적 낮게 관측됐다.

CNN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지, 인상한다면 시기가 언제일지에 대해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 두 개는 11월 FOMC 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하거나 한 번 더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CNN은 만약 고용시장과 더 넓은 범위의 경제가 계속 둔화세를 보여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면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매체는 다음 달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고 은행이 대출 기준을 계속해 강화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금리 동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스펙트럼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레슬리 톰슨은 "향후 나올 (지표의) 수치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본다"면서도 "금리가 높은 상태는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회복력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고려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NN은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일시 정지한뒤 11월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는 다음 금리 동결 단계로 전환하기 전 가속 페달에서 천천히 발을 떼려는 연준의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앞서 6월 파월 의장은 둔화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싸움을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더 천천히 움직이는 자동차에 비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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