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정선미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1,32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에 공개된 미국 8월 고용보고서는 세부 지표가 엇갈렸다. 신규 고용 하락에도 실업률이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매파 발언에 달러 가치엔 상승 재료로 반영됐다.
오랜 1,320원대 박스권을 전장에서 하향 돌파하면서 수출업체의 매도가 추격해 나올지는 변수다. 매도 눈높이가 낮아지면 하락 압력을 지속해 더할 수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증시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전 거래일에 삼성전자는 6.13% 상승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18.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8.80원) 대비 2.0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15.00~1,32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장 달러 인덱스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이 1,320원대 진입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아직 중국 부동산 이슈는 진행 중이고, 네고 업체가 1,320원 밑에서 얼마나 추격해 매도에 나설지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317.00~1,327.00원
◇ B은행 딜러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나왔지만, PMI가 물가를 자극하는 쪽으로 나오면서 뉴욕장에서 채권 금리 하락이나 달러 약세 부분을 되돌렸다. 아시아 장에서 지표를 소화하면서 방향성 나올 것으로 보인다. 1,320원대에서 달러-원이 쉽게 빠지지 않고 있다. 오늘 방향을 위쪽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15.00~1,325.00원
◇ C증권사 딜러
미국 8월 비농업 지표는 실업률 상승에도 큰 의미가 없었다. 아직 긴축 전망에 영향을 미치기엔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전장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를 이끌며 강하게 반등했다. 외국인이 박스권을 흔들 변수다.
예상 레인지: 1,315.00~1,3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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