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확인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릭 라이더 CIO는 "미국 노동 시장이 지난 3년 동안 역사적인 2천6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후 냉각되고 있다"며 "이는 호주나 대만 규모의 경제를 추가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이더 CIO는 "놀랍게도 2020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천200만 명이 고용됐고 2021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천100만 명이 추가됐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엄청난 양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금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점차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개월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민간 급여를 살펴보면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제외하고 미국의 고용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더 CIO는 "경제가 이제 많은 필요를 충족했을 수 있다"며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 인상을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인 5.25∼5.5%로 인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FF)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9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로 보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마켓워치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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