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2.30원 오른 1,32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 대비 1.70원 상승한 1,320.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은 18만7천명 증가해 예상치(17만명)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의 비농업고용은 대폭 하향 조정됐다.
8월 실업률은 3.8%로, 예상치(3.5%)를 상회했다.
장중 달러-원은 역외 달러-위안 상승 등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은 채권자 동의를 얻어 39억 위안(약 7천94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만기를 2026년으로 연장했다.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피했으나 향후 다른 채권 만기가 줄줄이 도래한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달러-원을 큰 폭으로 움직이게 하지는 못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장 초반 역외 달러-위안이 오르면서 달러-원이 상승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중국 이슈와 위안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0엔 내린 146.1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오른 1.077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48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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