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 등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3.57을 기록했다. 투신은 82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3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36틱 내린 109.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98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154계약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1bp 내렸고, 10년물 금리는 7.66bp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7만명 증가)는 웃돌았지만, 앞선 12개월간 평균치인 27만1천명은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실업률은 3.8%로, 작년 2월(3.8%)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실업률 3.8%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세부 내용이 재해석되고 메스터 연은 총재의 발언 등이 반영되며 커브가 스티프닝(수익률 곡선 가팔라짐)을 보였다.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6으로 전월치(46.4)와 예상치(47.0)를 상회했다. 다만 기준치인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이어갔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한국 시장은 금리 경로 등 비교적 불확실성이 없어서 미국 영향을 많이 반영해나가고 있다"면서 "내일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와서 이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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