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는 미국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이코노미스트는 1일자 분석 보고서에서 미국의 8월 경제활동 참가율이 62.8%로 1년 전의 62.1%보다 상승했다며 "참여율 상승은 연준이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임금 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8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를 기록해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3.8%로 뛰어오른 점에 주목하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게 안전하며, 11월에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수개월간 꽤 가파르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자금조달 비용과 학자금 대출 상환 등이 경제 활동에 점점 더 많은 부담을 주기 시작해 실업률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가 고점에 이르렀으며 다음 (연준의) 행보는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는) 내년 3월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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