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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中, 北에 상당한 영향력…비핵화에 건설적 노력해야"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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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상당하므로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공개된 A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해 북한의 대외 무역 중 대중 무역이 97%를 차지하는 등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상당하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이 이러한 영향력을 사용할 것인지, 사용한다면 얼마나 어떻게 사용할지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처럼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공공연히 위반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는 중국으로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마땅히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 개발이 역내 질서의 불안을 가중하는 등 중국의 국익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과 공급망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공급망 재편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86%를 차지는 G20 회원국들의 강력한 협력과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민 경제에 영향을 주는 핵심 품목의 수출입 다변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G20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인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G20 차원의 협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尹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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