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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부동산주 급등에 3% 내외 상승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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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틱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금요일 태풍으로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과 개발업체의 채권 상환 연장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3% 내외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셍지수는 2.55% 상승한 18,851.35, H주는 3.32% 급등한 6,542.61을 나타냈다.

태풍으로 홍콩 증시가 휴장한 지난 금요일에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나온 데다, 주말 사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 유예가 승인되면서 이날 홍콩 증시에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우려로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외화 지준율을 기존 6%에서 4%로 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외화 지준율을 인하한다는 것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외화 액수를 줄여주는 것으로, 외화 지준율 인하는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를 막는 효과를 낸다.

한편, 주말인 지난 2일에는 최근 부동산 위기의 중심이던 비구이위안이 7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 기한 연장을 승인받으면서 당장 디폴트를 피할 시간을 벌었다.

이날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룽후(龍湖, 롱포) 그룹 등 부동산 회사의 주가는 9% 넘게 급등했으며, 비구이위안 주가는 15% 가까이 상승했다.

항셍 본토 부동산 지수는 9.09%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7% 하락한 7.2646위안에서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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