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 유예가 승인된 영향으로 대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43.81포인트(1.40%) 상승한 3,177.06에, 선전종합지수는 28.05포인트(1.44%) 오른 1,981.63에 장을 마쳤다.
중국 당국이 주택 구매 요건 완화 등 부양책을 발표하고 주말 동안 비구이위안의 채무 상환이 연기되자 이날 부동산 관련주가 힘을 받았다.
특히 홍콩 증시에서 관련 영향으로 지수가 2∼3%대 폭등하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에서 두 지수는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으며 고점에서 마감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과 국가금융관리감독총국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와 두 번째 구매자에 대해 최소 다운 페이먼트를(down payment) 각각 20%, 30%로 일괄 제한한다고 발표해 주택 구매 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금융 당국의 요구에 따라 중국은행(BOC) 등 몇몇 주요 은행은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12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PBOC는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2위안(0%) 내린 7.178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와 에너지 장비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항공사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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