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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7월 무역흑자 159억유로…예상치 하회(종합)

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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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독일의 7월 무역흑자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수출과 수입이 서로 반대 방향을 나타내면서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7월 무역수지(계절 조정치)가 159억유로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1천304억유로, 수입이 1천145억유로를 나타낸 결과다.

지난달 무역흑자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170억유로 흑자였다.

수출이 전월보다 부진했다.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시장의 예상치(-1.5%)보다는 소폭 나았다. 수입은 전월보다 1.4% 늘었다.

독일은 지난주에 공개한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감소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8% 줄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하락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 글로벌 매크로 헤드는 "작년부터 독일 수출이 정체 상태에 빠졌고 이는 무역이 더 이상 독일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아니라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마찰, 세분된 글로벌 경제, 중국 생산품의 품질 향상 등이 모두 독일 수출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독일 무역수지 발표 이후 유로-달러는 점차 상승해 오후 4시 48분 현재 0.26% 오른 1.0810달러를 기록 중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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