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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HMM 인수 후보군이 LX인터내셔널과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동원산업 등 3개 그룹으로 좁혀졌다.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인수 적격 후보 심사 과정에서 결국 탈락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이날 LX인터내셔널,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동원산업 측에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해 통보했다.
각 사는 지난달 21일 예비입찰 서류를 제출하고 매각 측으로부터 심사받아왔다.
세계 5위 규모의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다른 후보군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내 해운 발전 의지나 안보 등을 고려해 적격후보자명단에서 결국 제외됐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국적선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HMM 인수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숏리스트에 선정된 3개 그룹에는 약 2달간의 실사 기회가 부여된다. 후보 기업들은 HMM의 구체적인 재무 상태와 사업 내용을 공유받는다.
산은과 해진공은 실사 이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1월 예상),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 연내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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