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유가 반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경제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우려를 능가하는 타이트한 공급 덕에 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골든크로스 패턴을 들며 유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BTIG의 기술적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달러 강세에도도 유가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유가가 향후 배럴당 90~93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 관련주가 리더십을 되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셰브론(NYS:CVX)과 엑슨 모빌(NYS:XOM) 등이 포함된 S&P500 에너지 섹터는 올해 들어 2.8% 상승해 업종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유틸리티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였지만 올해 급등한 IT 업종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크린스키는 유가 상승의 한 가지 단점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가한다며 스포츠 소매업체인 빅5 스포팅 굿즈(NAS:BGFV), 레스토랑 체인인 크래커 배럴(NAS:CBRL), 테마파크 업체 시월드 엔터테인먼트(NYS:SEAS) 등을 취약한 소비 관련주로 꼽았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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