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배런스 "美 인상 종료 다가올수록 결국 금리 하락 반전"

23.09.05
읽는시간 0

"역사는 연착륙 시나리오 선호하지 않아"

USA-FED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곧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배런스는 4일(현지시간)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에는 연준의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영향을 미친다"며 "미 국채금리는 2021년에는 경제 재도약에 대한 기대로, 2022년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10년물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3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국채금리가 3년 연속 상승한 것은 미국 역사 250년 동안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점은 장단기 수익률곡선의 역전"이라며 "그러나 최근 경기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장기 금리가 다시 상승했고, 국채 경매 규모가 늘어난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게이브칼 리서치의 탄 카이 시안 애널리스트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3년간의 상승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연준에 달렸다"면서도 "가까운 장래에 채권이 주식보다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실업률 상승이 경제 약화의 신호라면 기업 실적이 악화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할 수 있으며, 금리 인하 여지가 생기면 채권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시안 애널리스트는 "반면 노동시장이 침체 없이 계속 이어지면 국채는 계속 부진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역사는 그런 연착륙 시나리오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강수지

강수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