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현재 미국 주식과 주택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올해 주식과 주택 시장이 압박에도 회복력을 보인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들이 주식과 주택을 물가 상승의 방어책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과 주식은 사람들이 원하는 최적의 장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시겔 교수는 증시가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34% 상승했다.
그는 증시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위협이 약해져 많은 사람이 우려했던 바와 다르게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돼서라고 관측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이제 거의 '0(nil)'에 가깝고 이에 따라 11월 금리 인상도 불확실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업률이 약간 높아졌음을 보여준 최근의 고용보고서도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고 관측했다.
시겔 교수는 S&P500 지수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상승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익 전망치 상향은) 더 강한 경제, 더 많은 이익, 생산성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겔 교수는 주택시장에 관해서는 지난 6월 케이스-실러 전미 주택가격지수에서 주택 가격이 0.7% 오른 건 예상 밖이라고 평가했다.
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강한 수요와 충분하지 않은 공급에 주택 가격은 올해 상승세를 보였다.
ynhong@yna.co.kr
홍예나
ynh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