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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그루' 스콧 갤러웨이 "2009년부터 애플·아마존에 투자"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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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투자 그루로 불리는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애플(NAS:AAPL)과 아마존(NAS:AMZN) 주식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갤러웨이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좋은 기업에 투자한 뒤 주식을 팔지 않았다"며 "애플과 아마존에 2009년 투자한 후 각각 30배, 50배씩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기업을 찾고,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부를 증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갤러웨이 교수가 애플과 아마존을 주식분할 이전 가격 기준 각각 주당 4달러와 5달러 이하로 샀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189달러, 138달러다.

애플의 현재 시가 총액은 3조달러가 넘고, 아마존도 1조4천억달러에 달한다.

갤러웨이 교수는 "애플은 소비자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혜택을 받은 브랜드로, 개인적 부와 창의성을 상징해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제품을 사려고 한다"고 애플 장기 보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자식들에게 물려주거나 연금 펀드에 넣을 법한 주식으로, 장기적으로 애플이 성장하지 않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갤러웨이 교수의 이런 장기 투자법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좋은 기업 주식을 사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 기법은 버핏 회장이 오랫동안 고수한 방법으로, 버핏 회장도 1990년대 중반에 산 코카콜라(NYS:KO)와 아메리칸 엑스프레스(NYS:AXP) 주식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당시 각각의 기업에 약 1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그 가치는 240억달러로 불어났다. 아울러 버크셔해서웨이는 두 종목으로부터 매년 배당으로 10억달러가량을 받는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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