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미용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 인수…'볼트온' 투자
[출처: 베인캐피탈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기업 클래시스가 지분 18% 405억원에 인수
동일한 가격에 잔여 지분 18% 콜옵션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포트폴리오 기업인 클래시스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클래시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볼트온' 투자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전날 이루다의 최대 주주인 김용한 대표가 보유한 지분 18%를 405억원(주당 1만1천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클래시스는 김 대표가 보유한 이루다 잔여 지분 약 18%를 18개월 안에 동일한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클래시스는 이루다의 지분 3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베인캐피탈은 이루다 투자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인 클래시스의 경쟁력 강화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시스는 이번 투자 목적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4월 클래시스 지분 61%를 6천699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35% 증가했다.
이루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55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