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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 주가 99% 폭락해도 S&P 능가…380만% 수익"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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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NYS:BRK) 주가가 99% 폭락하더라도 여전히 S&P 500지수를 능가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버크셔의 오랜 투자자인 크리스 블룸스트란 셈퍼 어거스터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X(엑스, 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버크셔는 1965년 '현 경영진'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99.4%의 손실을 보아도 S&P 500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실제로 버크셔 주가는 1965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380만% 상승해 S&P 500이 같은 기간 2만5천% 상승한 데 비해 100배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버크셔의 클래스 A 주가는 올해 17% 더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주당 55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P 500의 연간 상승률과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그 결과 주식과 지수 간의 수익률 격차는 무려 400만% 이상으로 확대됐다.

블룸스트란은 이어 "버핏이 버크셔 지분에 대해 주당 11달러 미만을 지불했다는 점도 놀랍다"며 "오늘날 회사는 2.25시간마다 주당 11달러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가이코(Geico), 듀라셀, 데어리퀸 등 수많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애플(NAS:AAPL), 코카콜라(NYS:KO) 및 기타 상장 기업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지난해 3천억 달러가 넘는 매출과 30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2분기 말에는 약 1천500억 달러의 현금과 국채, 그리고 약 3천500억 달러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포함해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버핏은 올해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버크셔가 25년 전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 매입 등 몇 가지 훌륭한 투자 덕분에 엄청난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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