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시장에 약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3.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18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7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9.2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9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75계약 순매수했다.
개장 전 발표된 통계청의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지난 5월(3.3%) 이후 2%대를 유지해왔는데, 3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반등한 것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3.9% 올랐다.
이날 오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이 단행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측한다.
장중 국고채 2년물 입찰도 1조4천억원 규모로 예정되어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운용역은 "8월 소비자물가가 확실히 높게 나오다 보니, 장 초반 영향을 받아 약세로 흘러가는 중"이라며 "오후에 호주 기준금리 결정이 있는데, 호주 정부에서 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을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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