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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美 금리 인상 사이클 종점은 경기침체"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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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경제 시스템에 작용하기 시작하면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전략가 살만 아흐메드는 "(금리 인상) 파급경로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이므로 사이클의 종점은 경기침체"라고 관측했다.

그는 "연준이 어느 시점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모두가 더 높은 실질 금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흐메드 전략가가 이끄는 팀은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60%로 추산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고금리 환경에도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인 이유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의 효과가 여전히 경제에 전달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흐메드 전략가는 "차입자들이 고정된 금리를 깔고 앉아 있기 때문에 아직 금리로 인한 압박을 완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오래 가지 못할 현상"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전략가는 "향후 몇 년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 부채가 많다"며 "과거 저렴하게 (자금을) 차입했던 기업들이 이제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를 해야 해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미국 투자 등급 부채의 약 4분의 1은 올해와 2025년 사이가 만기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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