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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류성걸 "공공기관 중징계 직원에 성과급…도덕적 해이"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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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문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환경부와 고용부 산하 기관들이 최근 3년간 징계받은 직원 121명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하고,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 불법 촬영해 징계 파면된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2020년 국민 권익위원회는 중징계뿐만 아니라 감봉·견책 등을 받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고 2021년 4월까지 사내 규정에 해당 사항들을 반영하도록 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절반이 넘는 기관이 권고 이행을 하지 않거나 또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 2018~2020년 평가 위원 323명 중에서 거의 반 정도가 평가대상 기관으로부터 자문료 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사원과 권익위원회가 수차례에 걸쳐 비위·징계자의 성과급 지급 금지를 권고했는데도 무시한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국가 전체의 기강 해이로 연결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5 hama@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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