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 채권시장은 노동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와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을 뒤늦게 반영하며 상승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27bp 오른 4.2084%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3.31bp 오른 4.9033%, 30년물 금리는 2.24bp 오른 4.3198%에 거래됐다.
지난 1일(미국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8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월가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고용시장 둔화 기대에 오전에는 채권 매수가 일었다.
그러나 장 후반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가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연준 긴축에 다시 무게가 실렸다.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8만7천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7만명을 웃돌았지만, 전월 수정치가 15만7천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3.8%로 높아졌다.
오전 중 10년물 금리는 4.04%까지 낮아졌지만, 오후 들어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에 다시 상승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는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채용공고도 줄었지만, 실업률 3.8%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본 지표가 개선됐지만 그 정도가 미미했다"며 "어느 정도 진전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04.149 부근에서 등락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