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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증가율 전기비 0.6%…속보치와 동일(종합)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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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전분기 우리나라의 전기대비 실질 GDP 성장률은 0.6%로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보면 정부소비(-0.1%p), 건설투자(-0.5%p) 등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설비투자(+0.7%p)와 수출(+0.9%p), 수입(+0.5%p) 등은 상향 수정됐다.

2분기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5%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고 토목건설의 감소폭이 확대되어 3.9%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3% 성장했다.

한국은행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등)를 중심으로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2.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등이 줄어 0.9%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보면 소비가 완만히 회복되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개선될 수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관 수출은 8월 들어 반도체 및 대중국 수출 감소폭 완화되며 완만한 개선흐름 예상된다"면서 "민간 소비 관련해서는 소비자심리지수가 6월 100 넘어선 이후 상승 추세로,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GDP 성장에도 전기대비 0.7% 감소했다. 실질 GNI는 감소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14.9조원 → 10.3조원)이 줄어든 데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32.2조원 → -34.0조원)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명목 GNI도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19.3조원 → 13.7조원)이 줄어 명목 GDP 성장률(0.9%)을 하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했다.

2분기 총저축률(33.5%)은 최종소비지출 증가율(-0.4%)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2%)을 하회함에 따라 전기대비 0.1%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32.2%)은 총자본형성이 늘어 전기대비 0.1%p 상승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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