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아시아 지역이 가상자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웹3 산업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은 디지털 기술과 경험을 일찍이 쌓았기에 아시아 웹3 시장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 김 대표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 "(가상자산) 소비자 시장과 개발자 시장을 이끄는 아시아가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은 작지만, 선도적인 에너지를 가진 국가"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국이 여러 방면에서 가상자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치프리미엄이 있고, 2017년에 불 마켓을 유지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종종 알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리드하면서도 중앙화된 거래소 스팟 트래픽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타 국가보다 빠르게 축적한 디지털 경험이 한국의 강점으로 꼽혔다.
김 대표는 "역사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망을 구축했고, 디지털 네이티브한 환경은 디지털 경제에서 수많은 발명품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 최초의 아바타인 프리챌과 세계 최초 E스포츠인 스타크래프트가 1999년에 개최됐다"고 했다.
이어 "2001년에는 세계 최초 게임캐쉬 거래소인 아이템베이가 탄생했는데, 가상자산거래소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의 전신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게임 지식재산권(IP), K팝 등이 웹3에 접목되고 있다는 점도 한국의 웹3 산업 동력으로 지목됐다.
토큰증권(ST) 시장이 열린 점도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김 대표는 "정부는 ST 발행 및 유통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대형 금융사들도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아시아 중에서도 빠르게 유행을 받아들이고, 개발자들이 많은 한국이 아시아 시장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부진 속에서도 웹3 산업은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년 이상 하락장이 이어지면 "비트코인은 죽었다"는 말이 꾸준히 나오는데, 지난 10여년 간 활성화된 지갑 주소는 꾸준히 증가했고 새로운 개발자 유입도 가팔라지고 있다"며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젝트도 더 많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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