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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기준금리 석 달 연속 동결…"추가 인상 필요할 수도"(상보)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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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10%에서 석 달 연속으로 동결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RBA가 가장 최근에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6월이다. 금리인상 기조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했다.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시장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율(물가상승률)과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모두 크기에 금리를 추가로 올리기에 부담일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여지는 남았다.

RBA는 성명을 통해 "어느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금리인상은 데이터 흐름에 달렸다"며 "위원회는 글로벌 경제와 가계 소비,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유의 깊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A는 글로벌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호주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부동산 우려가 심화하는 중국 경제도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았다.

RBA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점차 완화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에 부합한다고 봤다.

RBA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채권시장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5bp 상승한 3.8069%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동결 전보다 2bp 정도 상승폭이 줄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는 0.51% 하락한 0.64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후 중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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