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5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0.2% 가까이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9% 오른 146.731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로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내려간단 뜻이다.
달러-엔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145.535엔으로 장을 마친 달러-엔 환율은 이날 현재까지 1.2엔 상승하며 또다시 전고점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전고점은 지난달 29일 기록한 147.374엔이다.
아직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151.942엔까지는 5엔 정도 거리가 있지만 올해 들어 엔화 가치의 하락세가 가파른 점이 눈에 띈다. 올해 1월 127.2엔대까지 내려갔던 달러-엔 환율은 어느새 20엔 가까이 뛰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가계지출은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5% 감소를 넘어서는 낙폭이다.
그만큼 일본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엔화 가치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석 달 연속 동결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오른 104.221을 가리켰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9% 오른 7.293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자 위안화 매도 움직임이 우세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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