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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韓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11월 말 첫 인하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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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추석 앞두고 과일값 껑충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느리게 목표치로 하락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한국은행의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전망했다.

CE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며 물가가 꾸준히 오르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10월로 전망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11월 말로 늦춘다고 CE는 말했다. 올해 한은 금통위는 두차례 남았으며, 10월 19일과 11월 30일 각각 예정돼 있다.

CE는 "앞으로 일시적인 요인은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후의 패턴이 정상으로 회복하면서 식품 가격 급등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유가 역시 수개월 사이 점진적으로 하락해 에너지 물가 상승률은 과거처럼 낮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CE는 "물가 지표의 나머지 부분은 더 고무적이다. 수요에 민감한 카테고리의 물가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근원 물가는 전년대비 3.3% 올라 지난 7월의 3.3%보다 낮아졌으며 서비스 물가 역시 3.1%에서 3%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CE는 "부진한 경기와 고용시장 약화, 글로벌 재화 공급 부족 완화 등으로 앞으로 몇 달 사이 근원 물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근원 물가와 관련한 긍정적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자체는 당초 예상보다 더 느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 목표치로 떨어지기 전까지 앞으로 수개월 동안 3% 부근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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