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태 정부 신속 대응으로 금융불안 완화"
"당분간 긴축기조 유지 필요…내년도 예산안 긍정"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회복세가 강화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적인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의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한 IMF 미션단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이러한 내용의 연례협의 결과를 설명했다.
헤럴드 핑거 미션 단장은 한국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해선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금융 불안을 성공적으로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호평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 세금 감면 조치가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러한 시장 안정 조치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제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 단장은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긴축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선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헤럴드 단장은 당분간은 긴축 기조를 지속해 유지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재정준칙 도입도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추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경제 펀더멘털 개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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